주식 용어 공부 - 신주인수권 권리락 시간 외 단일가

 '신주인수권' 어디서 들어본 듯한 말이지만, 이걸 모르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포스팅으로 공부를 해보려 합니다. 

 

 신주인수권

 신주인수권은 미래에 새로 발행될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특정 기업의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일반 주식매매와 다른 점은 일정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과 가격 또한 정해진 행사가격이 있다는 점입니다. 개미들이 가장 많이 만날 때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당했을 때입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떤 주주들에게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는 '신주인수권'을 받아서 유사증자에 '싼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지 않거나, 돈이 없을 경우, 해당 신주인수권을 시장에 팔 수 있습니다. 즉, 증권사에서 유상증자 관련 문자가 왔다. 그러면 내가 신주인수권이 생기는 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 중요한 점은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돈을 잃게 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던지 아니면 신주인수권 매도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보통 유상증자 신주는 현재가 보다 낮습니다. 그러면 신주를 인수한 후 현재가에 매도하면, 이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행사가격이 50원인 신주인수권 100개를 가지고 있고, 현재가가 100원이면, 주당 차액은 50원입니다. 50원의 100개이니, 총 이익 금액은 5,000원입니다. (매도는 상장 D-2일 전에 가능합니다). 물론 상장 전까지 현재가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가가 오르면 평가수익이 커지고, 내리면 평가 수익이 낮아집니다. 

 만약 유증에 참여하고 싶지 않거나, 돈이 없다면 HTS를 통해 매도 하면 됩니다. 

 

 권리락 

 권리락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권리가 떨어진 날입니다. 다시 말하면 권리가 없어진 날이죠.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권리가 떨어진 날을 말합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시에 기존 보유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을 받을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이 권리는 그 기간 내에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신주인수권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바로 그 신주인수권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날은 '권리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준일 다음날을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사전에 권리락 설명에는 ' 주식의 시세는 신주의 프리미엄 만큼 떨어지게 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처럼 권리락 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상증자 등으로 싼 가격의 신주가 상장되면, 권리락 이후에 들어오는 주주들은 불리합니다. 왜냐하면 권리락 이후의 주주들은 아무 권리도 없는데, 싼 유상증자 물량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권리락 당일날 주가가 많이 하락 하기 때문에 기존주주들은 계좌에 마이너스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신주인수권'을 팔게 되면, 마이너스를 상쇄하고 남을 만큼의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권리락 이후에 매수한 신규주주들은 권리락으로 충분히 하락한 주식을 매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당장의 손실이나 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이유 등을 정확히 알고 매수하지 않았다면, 향후 주가 추세에 의해서 손실이나 이익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외 단일가 매매를 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권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의 스타일과는 맞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규장매매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그 정규장 이외에 오후 4시부터 10분에 한 번씩만 거래되는 장이 열립니다. 이 시간대에 이뤄지는 매매를 시간 외 단일가 매매라고 합니다. 시간 외 단일가 매매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뤄집니다. 또한 변동폭도 정규장과는 다릅니다. 정규장은 상/하한가 30% 이지만, 시간 외 단일가 매매는 당일 종가 대비 상/하한가 10%입니다. 정규장의 상/하한가 30%는 시간 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당일 상한가 종목은 상방으로 0% 하방으로는 -10% 가능하며, 당일 하한가 종목은 상방으로는 10% 하방으로는 0% 하락 가능합니다. 

 제가 시간 외 매매를 하지 않는 이유는 거래량이 너무 적습니다. 이 적은 거래량은 아주 쉽게 왜곡이 가능하게 됩니다. 심지어 상/하한가 10%으로 규칙이 있고, 10분에 한 번씩 거래가 이뤄집니다. 투자자의 관심도도 많이 떨어진 것도 물론입니다. 정규장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좋은 종목이라면, 정규장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외 까지 주식장을 보고, 무엇인가를 해보겠다고 하면 저의 체력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후 3시 30분 이후에는 주식장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후 6시 이후에 시간외 상승률 순위 조회를 하긴 합니다. 다음 날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