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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HTS만 키고, 예수금 입금한 후 매수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하지만 쉽게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신용거래와 미수거래입니다. 

초보자는 절대 시도하지 말아야할 신용 거래 미수 거래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주식, 그리고 누구나 쉽게 망하게 되는 것이 바로 '신용 거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정 기간 이하의 투자자는 신용과 미수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투자자들이 신용과 미수 거래 때문에 '파멸'의 길로 가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깡통도 이 거래 때문에 많이 생기죠. 신용 거래의 정의는 증권회사로부터 주권이나 거래대금을 차용하는 거래 하는 행위. 쉽게 말하면 주식 매수 시 필요한 자금을 증권회사로부터 빌려서 매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용 융자는 증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15억 원 정도 빌려줍니다. 단, 각 상장 종목 신용 등급이 A, B, C, D로 나뉩니다. A가 가장 높고요, D로 갈수록 신용의 금액이 줄어듭니다. D에 속하지 않는 상장 종목도 있습니다만 이 종목은 신용이 불가합니다. 주식이 성황 했던 코로나 시대에는 저금리로 인하여 신용 금리가 3-4%였지만, 2023년 현재 고금리 시대에는 최대 10%가 넘습니다. 이자만 봐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나요? 특히 초보들은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용매매의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나의 자본보다 많은 돈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욕심 그리고 나는 무조건 이익을 볼 것이다라는 헛된 희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신용을 쓸 때는 손실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돈에 대한 '욕심'에 눈이 먼 상태, 시야가 극도로 좁아진 상태일 겁니다. 신용의 리스크는 원금 소멸입니다. 신용 그리고 미수는 원금을 0원을 더해서 마이너스까지 키웁니다. 클릭 몇 번에 빚쟁이로 전락하게 됩니다. 특히 신용을 바닥에서 사용하는 고수와 달리 초보는 지수가 상승했을 때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남들보다 더 뒤처진다는 두려움, FOMO를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번 당하면 너무나 아픈 재앙의 강제청산

 신용과 미수를 잘 못 쓰면 '강제 청산'을 당합니다. 왜 그럴까요? 신용 거래는 보통 자기 자본의 40%만 담보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신용으로 살 수 있게 해줍니다. 쉽게 말하면 돈이 400만 원만 있다면, 1000만 원 치 주식을 살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서 600만 원은 신용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10% 오르면 1100만 원이 돼서 100만 원의 수익을 거둔다면 원금 400만 원 대비 25%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겁니다. 문제는 주가가 하락할 때 입니다. 삼성전자를 400만 원 치 샀습니다. 그럴 일이 없겠지만, 30% 하한가를 맞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120만 원 손실, 280만 원 잔금입니다. 하지만 만약 신용을 최대한 써서 1000만 원 치 매수를 했는데, 30% 하한가를 맞는다면 어떨까요? 1000만 원의 30%니까 300만 원이 손실이고, 원금은 100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 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용매매의 담보비율입니다. 모든 증권사는 신용 자금의 140%를 일괄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의 경우 600만 원의 140% 840만 원입니다. 1000만 원의 -30%는 700만 원입니다. 그러면 위의 경우에는 140만 원의 증거금이 부족합니다. 담보 부족이 됐습니다. 이때에는 140만 원을 추가 납입하거나 강제 청산 당하게 됩니다. 강제 청산은 익일 오전 9시에 '하한가'로 '자동'으로 매도 됩니다. 이 것이 반대매매입니다. 내 의사에 반하여 실시되는 매매라는 뜻입니다. 추가 납입을 하지 못해서 700만 원이 하한가로 강제 청산 당한다면 490만 원이 됩니다. 현재 남은 예수금이 490만 원이 되는 것이죠. 1000만 원에서 490만 원이 남으면 510만 원이 손실입니다. 아까 원금이 400만 원이었는데, 손실이 510만 원이 된 상황입니다. 결국 110만 원의 빚이 생긴 겁니다.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깡통'입니다. 미수거래도 신용과 비슷합니다. 신용은 90일간 빌릴 수 있고, 미수는 3일입니다. 장기와 단기의 차이일 뿐입니다. '강제청산'을 당하게 되면 그 사람의 회사와 주소지로 찾아가서 채권 추심을 합니다. 온전한 정신이 아니게 될 겁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신용과 미수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버리지가 아닌 '재앙의 씨앗'이 될 확률이 매우 큽니다. 초고수의 영역임을 명심 또 명심하는 것이 주식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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